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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검정 통과 확정(혈압 주의)

by 양민이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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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2025년도부터 쓰일 중학교 교과서를 심사를 확정하였습니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 4종, 공민 6종, 역사 8종 등 총 18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수의 교과서에 일본의 가해 역사를 미화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채로 통과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역사를 왜곡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독도는 일본의 것, 한국이 불법 점거한 것

독도 영유권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현재까지도 이루어지는 대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 18종 모두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반영되었습니다.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고 표현하거나 '한국의 불법 점거'라고 왜곡하여 기술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기록된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속에 있는 팔도총도(지도), 대한제국 칙령 41호 등 여러가지 자료에서도 독도는 명백하게 대한민국의 영토인 것을 증거로 가리키고 있으며,

 

일본의 태정관 지령이나 연합국 최고사령부 각서 제677호에서도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교과서역사왜곡

그러나, 일본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자국의 영토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리교과서에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도쿄서적)',

'일방적으로 공해상에 경계를 설정해 해양경찰대와 등대를 두고 불법으로 점검하고 있다(제국서원)'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한국 식민지화에 무력은 없었다.

  한일 강제병합과 이후 식민 지배에 대한 기술도 왜곡되었습니다. 일본문교출판의 기존 교과서에는 '일본은 1910년 군대의 힘을 배경으로 해서 한국을 병합해 식민지로 삼았다'라며 '군대의 힘'이라는 무력이 있었다는 것을 기술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는 '일본은 1910년 한국을 병합해 식민지로 삼았다'라고만 서술하며 병합 과정에서의 무력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숨겼습니다.

 

조선총독부의 강압적인 식민 통치 서술도 사라졌습니다. 기존 일본 교과서에서 있었던 '총독부가 모든 정치운동을 금지한 사실과 신문 발행을 제한하고, 선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삭제되었습니다. 새교과서에서는 일본 자국에 불리한 내용을 통째로 삭제하였습니다. 

 

 

 

 

3. 징병, 징용은 강제성이 없었다.

  강제징용과 관련해 기존 이쿠호샤 교과서는 '조선과 대만에도 징병과 징용이 적용돼 일본 광산과 공장 등에서 혹독한 노동을 강요받았다'라고 기술했지만,

 

새로운 교과서에서는 '조선과 대만에도 일부 징병과 징용이 적용돼 일본 광산과 공장 등에서 혹독한 환경 속에 일한 사람들도 있었다'라고 '일부'에게만 적용된 것처럼 교묘하게 바꾸어 징용의 강제성을 감추었습니다.

 

 

4. '종군 위안부' 삭제

야마카와출판 교과서에서는 '조선, 중국, 필리핀 등으로부터 여성이 모였다(이른바 종군위안부)'라고 적었던 부분을 '일본, 조선, 중국, 필리핀 등으로부터 여성이 모였다'라고 교체하였습니다.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일본을 맨 앞에 내세워 위안부 여성 중에 일본인도 있었다는 점을 부각하였습니다. 

식민지로 인한 위안부 문제를 흐릿하게 만들어 일본 자국에게 불리한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5. 정부의 부정 교과서에 대한 항의

22일 정부는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중학교 교과서에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기술된 데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구축의 근간은 올바른 역사인식으로부터 출발하는만큼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미래세대 교육에 임해주기를 기대한다'라며 경했습니다.

 

 

 

 

"과거를 잊은 사람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게 주었던 상처를 외면하고 덮으려고만 하는 것이 과연 성숙한 모습일까요.

잘못된 것은 정확하게 짚고 사과하며, 그러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일본의 태도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관심을 더욱 가지고 역사를 바로잡는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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